제62회 진해군항제 주관단체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와 창원시는 오는 22일 개막전야제를 시작으로 23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릴 본행사 막바지 점검을 벌이고 있다. 작년에만 420만 명이 몰린 만큼 올해는 그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된다.
'봄의 여왕'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관광객이 몰릴 예정으로, 시(市)는 오는 25일 벚꽃이 피고 이달 마지막 주말을 전후로 만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개막전야제 공식 행사는 22일 오후 7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이후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 쇼(27일 진해루)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29일 진해공설운동장) △블랙이글스 에어쇼(30일 진해공설운동장) △이충무공 추모대제(23일 북원로터리) 등 다채로운 행사가 기획됐다.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오는 20일까지 함정 견학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견학 행사는 진해해군기지사령부가 주최하는데 예약 신청은 진해군항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또 이번 행사는 진해루와 중원·북원로터리 두 곳으로 나눠 열린 작년과 달리 중원·북원로터리 중심으로 행사장을 마련했다. 관광객들 불편을 최소화해 도보 관람코스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무엇보다 바가지요금 근절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당한 요금이 확인된 업체의 경우 3년간 진해군항제에 불참하도록 강경책을 도입한 것인데, 부스 실명제와 더불어 바가지요금 신고포상제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이번 축제 기간 안민고개에서 차량 일방통행(진해→성산 방면)을 허용할 계획이었지만 시는 경찰 측과 협의한 결과 안전상 문제를 고려해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