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는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14일 공개하고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1년을 맞아 일부 사양을 변경한 모델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넓은 실내, 풍성한 편의사양을 갖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게 특징이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마케팅책임자(전무)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크로스오버 영역의 새로운 기준이자 GM 한국사업장의 핵심 모델"이라며 "연식변경을 통해 올해도 판매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트랙스에는 기존 △LS △RS △액티브에 더해 레드라인 트림이 신설됐다. 쉐보레 차량 전반에 자리 잡은 레드라인은 2015년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세마쇼'에서 첫 선을 보인 디자인 콘셉트로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출시로 이어졌다. 트랙스에 추가된 레드라인 트림은 외관과 내장에 붉은색 선이 가미돼 특색을 살렸다.
온스타는 액티브와 RS 트림부터 기본 적용된다. 올해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해 2년간 무상 제공한다. GM은 트랙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온스타를 지원할 예정이다.
제원과 주요 편의사양은 이전과 같다. 파워트레인(구동계)은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가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f·m를 낸다. 이밖에 8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능동 소음 저감(ANC), 운전석 전동시트, 앞좌석 통풍·열선시트, 뒷좌석 송풍구 등을 갖췄다.
트림별 가격은 △LS 2188만원 △RS 2821만원 △액티브 2880만원이다. 이번에 선보인 레드라인은 2595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