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롯데GRS, 저투자·고효율 위한 ‘도넛 자판기’ 확대
롯데GRS가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자판기와 DFD(Delivery Fresh Daily·진열판매) 전략을 확대한다.
롯데GRS는 크리스피도넛의 생산 설비를 갖춘 대형매장의 저투자 고효율을 위한 고객 접근성 확대를 추구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20년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매장 이용 고객과 영업 종료 이후 도넛 자판기 설치를 시범 운영했다.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오리지널 글레이즈(더즌, 하프더즌)다. 자판기 운영 매출은 지난해 누적 10억원을 달성했다. 운영 대수도 2월 기준 전년 대비 2배로 늘렸다. 마트·백화점 등에 설치하는 간이 판매 형태의 DFD는 올해 2월 기준 112곳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약 100% 증가했다.
◆ 코카콜라, 커피 브랜드 ‘조지아’ 브랜드 재단장
코카콜라는 커피 브랜드 ‘조지아’의 로고와 패키지 등을 바꾸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번 조지아 브랜드 리뉴얼은 다양해진 커피 소비 취향과 2030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단행됐다.
새 로고는 노란색 마름모꼴 배경 안에 커피를 형상화한 이미지와 브랜드명, 출시연도를 넣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또 패키지 디자인에는 새 로고를 제품 전면에 눈에 띄게 배치해 브랜드 색상인 노란색을 보다 명확하게 강조했다.
코카콜라사는 조지아 브랜드 새단장을 기념해 배우 안효섭과 함께한 신규 TV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 CJ프레시웨이, 한화로보틱스와 맞손…푸드서비스 자동화 추진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 및 컨세션 사업 등 푸드서비스 산업의 밸류체인 고도화를 위해 로봇 전문 기업 한화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전략적 협업에 기반해 로봇 및 자동화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와 한화로보틱스는 지난 1월까지 푸드서비스 과정 전반을 분류하고 개별 과제 도출을 위한 모듈화 작업을 완료했다. △식재료 전처리 △메뉴 조리 △배식 및 퇴식 △식기 세척 등 서비스 프로세스별 운영 효율을 높이고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솔루션 개발이 과제의 골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기술 개발부터 시범 운영, 생산성 검증 및 효과 분석, 과제별 최적 모델 도출에 이르기까지 본격적인 프로젝트 실행 단계에 돌입한다.
향후 CJ프레시웨이는 기술 검증(PoC)을 위한 테스트 베드 제공과 미래형 밸류체인 모델 수립을 맡고 한화로보틱스는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의 개발·제작, PoC 과정 전반을 수행할 계획이다.
◆ 첫 해외진출 나선 맘스터치…日 도쿄 시부야에 직영점
맘스터치가 다음 달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해외 첫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고 일본 시장에 정식 진출한다. 지난해 10월 운영한 팝업스토어(임시매장) 흥행으로 정식 진출을 결정한 결과다.
매장은 지난 39년간 맥도날드 매장이 영업한 자리에 약 418㎡, 200석 규모로 둥지를 튼다. 맘스터치는 매장 입지에 대해 하루 유동인구가 약 300만명에 달하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와 인접하고, 시부야역과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맘스터치는 앞서 지난해 10월 도쿄 시부야에서 3주간 운영한 팝업스토어로 3만3000여 명의 소비자를 끌어모은 바 있다. 앞으로 예약 시스템을 시작하고 사전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열린 일본 최대 규모 프랜차이즈 무역 박람회 ‘도쿄 프랜차이즈쇼’에 참가해 일본 시장에서 가맹사업을 이어갈 파트너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