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생활건강이 중국에서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전날 중국 상해 과학기술회당에서 ‘안티에이징의 미래, NAD+‘를 주제로 제1회 LG R&D Day를 개최했다.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성분을 주제로 연구성과 발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D+는 모든 살아있는 세포에서 발견되는 인자로, 노화로 인해 무너지는 균형을 회복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NAD+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에서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성분의 피부 투과 효율이 낮아 피부 효능 연구나 화장품 원료로 상용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날 행사는 NAD+ 인자에 대한 소개와 ’NAD Power24‘의 연구개발 과정 및 효능·효과를 발표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4년부터 NAD+를 화장품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해왔으며, 최근 NAD Power24TM를 통해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손남서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장은 “NAD+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쉽게 분해되면서 효과가 떨어지지만 NAD Power24TM는 순도 99%의 NAD+를 캡슐화 시켜 기존 NAD+ 대비 안정성을 5배 높였다”며 “NAD Power24TM는 기존 NAD+ 대비 피부 흡수율 94%, 피부 개선 효능 69%, 피부 산화 스트레스 억제 136% 등의 효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이날 발표한 NAD+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안티에이징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제품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강내규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는 “NAD+는 피부 에너지 생성 등에 관해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데 핵심이 되는 강력한 성분”이라며 “새로운 차원의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