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선보인다.
2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AI 통역 서비스는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안내데스크에서 실시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SKT에서 출시한 AI 기반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를 기반으로,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등 총 13개 국어를 통역한다.
이를 위해 음성 인식(STT, Speech to tex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LLM(거대언어모델)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이 적용됐다.
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LED 투명 디스플레이 앞에서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의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를 확인 후 안내데스크 직원이 한국어로 답하면 해당 내용이 질문한 언어로 지체없이 실시간으로 변환돼 모니터에 송출된다.
서비스 시행 첫 주말 3일간, 외국인 이용 고객 수는 1000명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용도를 평가해 AI 통역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 총 여섯 곳의 안내데스크에는 일평균 약 700여 건 이상의 외국인 고객의 문의가 접수되고 있고, 매장 위치·전망대·아쿠아리움 등 문의 종류도 각양각색”이라며 “AI 통역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본점 등에도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