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로템, 차륜형 장갑차 첫 수출···페루 육군에 826억 규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05-02 16:49:31

우리 군 제식 차륜형 장갑차 K808 첫 수출

펑크나도 주행하고 하천 도하도 가능해

중남미 시장 공략에 필요한 초석 마련

STX가 페루 육군 조병창에 공급할 예정인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 K808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페루 육군 조병창에 공급할 예정인 차륜형장갑차 K808 모습 [사진=현대로템]
[이코노믹데일리] 현대로템은 종합무역상사인 STX를 통해 한국의 방사청과 유사한 페루 육군의 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 장갑차 공급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STX가 페루 육군과 계약을 맺고 현대로템이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이하 K808)' 30대를 공급하는 계약이다.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며 수출 금액은 약 6000만 달러(약 826억원)다.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 장갑차인 K808은 현대로템이 지난 2003년부터 개발을 시작했고 2016년 국방 규격으로 선택된 후 500대 이상 우리 군에 인도됐다. 타이어에 펑크가 나도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했고 노면 접지압에 따라 공기압을 조절하는 '공기압 자동 조절 장치(CTIS)'도 달렸다. 수상 추진 장치를 장착해 하천 도하도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수출 성과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길 기대하고 있다. 중남미는 각종 범죄 단체로 인해 대테러, 치안 유지 활동이 필요한 만큼 장갑차 수요가 많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출을 통해 페루 인근 국가에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 전차에 이어 당사 차륜형 장갑차의 사상 첫 수출 성과를 통해 세계 시장에 K-방산의 경쟁력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연구·개발과 영업 활동으로 방산 수출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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