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GS리테일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과 수퍼마켓, 호텔 등의 영업이익과 매출이 고루 늘어난 덕분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8104억원으로 5.1% 증가했고, 순이익도 388억원으로 118.4% 늘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편의점 GS25 매출은 1조9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고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신규 점포 출점 전략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렸다.
수퍼마켓 GS더프레시도 운영점이 늘고 기존 점포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매출 3809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44.6%, 130.4% 오른 수치다.
호텔 사업은 국내외 관광객 증가와 맞물려 나인트리와 제주 호텔 투숙률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1097억원으로 12.7% 늘었고 영업이익도 13.7%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홈쇼핑 GS샵 매출은 2763억원으로 4.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3.8%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는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사업별 차별화 상품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이 전사적인 내실 다지기와 맞물려 시너지를 내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