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롯데바이오로직스가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바이오 USA행사에 단독 전시부스로 참가했다. 회사는 부스 뒷편에 마련된 프라이빗 미팅룸에서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 벤처들과의 파트너링 논의 및 방문객들과의 긴밀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바이오 협회가 주최하는 ‘바이오 USA’는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전시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 증설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시설과 지난 3월 착공에 돌입해 12만 리터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될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상호 보완적인 두 캠퍼스의 제조 전략을 통해 대규모 항체 의약품부터 ADC 생산까지 잠재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경우 핵심 인력들이 다수의 원료물질을 기술이전한 경험이 있으며, 그 중 5개는 상업 승인을 받는 등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ADC 생산 시설도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미국 유일의 항체-ADC 원스톱 서비스의 제공도 가능해진다.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기반으로 미국과 아시아 내 CDMO(위탁개발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최근 개설한 보스턴 세일즈 오피스를 통한 영업 및 네트워크 강화도 지속할 예정이다.
김경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은 “이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ADC 설비와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조성이 다가온 만큼 이번 바이오 USA를 기점으로 더욱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며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강점인 한국 및 미국 생산 시설의 기술과 위치 시너지는 글로벌 Top 10 CDMO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