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우주항공청은 17일 40여개 유엔 회원국이 참여하는 우주환경 분야 최대 규모의 정책 교류 및 학술 행사인 '유엔 국제우주환경학술행사(ISWI·International Space Weather Initiative)'의 2026년 개최국으로 한국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ISWI는 우주환경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다양한 우주 환경 피해 현상을 관리하는 등 국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09년 유엔 우주 공간 평화 이용 위원회(UN COPUOS)와 유엔우주업무사무국(UNOOSA) 주도로 설립되었다.
통상 2년마다 개최되는 이 행사는 2026년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며, '태양활동 극대기-국제사회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우주 전파 재난 대응 방안 등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ISWI 유치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우주환경 분야에서 국제 위상을 높이는 한편,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가 간 우주 기술 정책 공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나현준 우주환경센터장은 "행사를 내실 있게 준비하고 추진해 대한민국의 우주환경 연구 및 예보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우주환경 분야 국제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