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신에너지 설비용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 국가에너지투자그룹(이하 국가에너지그룹)에 따르면 신에너지 설비용량은 지난달 30일 기준 1억㎾(킬로와트)를 돌파했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산베이(陝北, 산시성 북부 지역) 진제(錦界) 100만㎾ 태양광발전, 닝샤(寧夏)전력회사의 링사오(靈紹) 직류 송전 100만㎾ 태양광발전 등 100만㎾급 신에너지 프로젝트가 속속 연결되면서 국가에너지그룹의 신에너지 설비용량이 1억㎾를 돌파했다. 이 중 풍력 및 태양광발전 설비용량은 각각 6천228만㎾, 4천213만㎾로 전체 설비용량이 2020년 말보다 116.6% 증가했다. 전체 발전 설비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1년 21.6%에서 31.4%로 높아졌다.
최근 중국은 청정에너지를 적극 개발하고 새로운 전력 시스템 건설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그룹은 신에너지의 다원화·신속화·규모화·효율화·과학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가에너지그룹의 신에너지 프로젝트 누적 건설 규모는 올 상반기 4천554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37만㎾ 증가했으며 올해 말에는 1억2천만㎾를 돌파할 전망이다.
1억㎾의 신에너지 설비용량은 연간 2천억㎾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6천여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화력발전에 비해 연간 6천여만t(톤)의 표준석탄 사용이 절약되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1억6천만t 이상 줄일 수 있어 에너지 구조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