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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유럽중앙은행 총재 "추가 금리 인하 급하지 않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张帆,赵丹亮
2024-07-02 20:19:26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달 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ECB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리스본=신화통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연례 정책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로 다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가 효과를 거뒀음에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오는 과정이 여전히 험난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 리스크가 지나갔다고 확신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 이후에 다시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그는 ECB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과 경제 성장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하고 있다며 1분기 유로존 경제가 소폭 성장했지만 '연착륙'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CB는 지난 2022년 7월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10회 연속 금리를 올려 4.5%나 끌어올렸다. 통화정책이 긴박해지면서 지난 5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2.6%로 떨어졌다. ECB는 지난달 유로존의 3대 주요 기준금리를 모두 0.25% 인하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금리 인상을 중단한 이후 이뤄진 첫 금리 인하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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