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뱅크가 대구신용보증재단(대구신보)과 손잡고 '대구 상생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3일 이 같이 밝히며 "지난 2일 대구신보와 대구 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카카오뱅크는 대구신보에 2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375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대구신보와 협력해 지난 2월에는 75억원 규모의 '대구 상생보증 대출'을, 지난 4월에는 300억원 규모의 '대구 사업성장 대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로써 카카오뱅크가 올해 대구신보와 시행한 협약 보증 금액만 총 750억원에 이르렀다.
이번에 출시되는 '대구 상생 대출' 상품 지원 대상은 대표자 개인신용점수 595점 이상(NICE 신용점수 기준)인 대구시 소재 개인사업자로,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하거나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카카오뱅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구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협약대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