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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중국 배드민턴 인기에...셔틀콕 업계 매출도 "날아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周宣妮,向定杰
2024-07-26 15:33:59
구이저우(貴州)RSL스포츠문화발전회사 직원이 지난 16일 작업장에서 배드민턴 셔틀콕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구이양=신화통신) 중국에서 배드민턴 인기로 셔틀콕 가격이 치솟자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구이저우(貴州)성 진핑(錦屏)현은 한때 빈곤에 시달리던 현이었다. 2017년 진핑현은 영국 배드민턴 브랜드 RSL을 유치하면서 배드민턴 관련 장비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진핑현에서는 매일 10만 개 이상의 배드민턴 셔틀콕을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한다.

총 2억4천800만 위안(약 471억2천만원)이 투자된 구이저우 RSL스포츠문화발전회사는 셔틀콕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만 500개 이상을 이뤄냈다. 

수년간 발전 끝에 지난해 생산액이 3억4천만 위안(646억원)에 달했다. 셔틀콕 생산량은 400만 다스(12개) 이상으로 90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60개 국가(지역)로 수출하고 있다.

후빙(胡兵) 구이저우 RSL스포츠문화발전회사 생산 책임자는 "세계 셔틀콕 10개 중 약 1개가 이곳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생산과 동시에 출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만 230만 다스 이상을 생산해 1억8천500만 위안(351억원)의 생산액을 달성했다.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후 책임자는 "건강 관리나 운동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전체 배드민턴 시장이 유망하다는 판단에 지난해 장비와 인력을 사전에 확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배드민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구이저우 다퉁리(大桐利)스포츠용품회사에서 셔틀콕 생산이 한창인 모습을 16일 휴대전화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구이저우 RSL스포츠문화발전회사 인근에 위치한 구이저우 다퉁리(大桐利)스포츠용품회사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장웨이핑(張偉平) 대표는 "신규 공장이 이번 달에야 가동에 들어갔다"며 덕분에 생산 능력이 배로 늘어나 91명의 직원이 매일 셔틀콕 4천500다스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주로 고급 셔틀콕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생산라인에 신소재, 신공정, 신기술을 도입해 고품질의 셔틀콕을 생산해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죠.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 80%가 말레이시아나 영국 등으로 수출됩니다." 장 대표의 말이다.

셔틀콕 가격이 급등하고 배드민턴 인구가 늘어나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나일론 셔틀콕, 플라스틱 셔틀콕을 비롯한 기타 제품 역시 판매가 증가했다.

후 책임자는 "인조 깃털 셔틀콕이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좋은 제품들도 있지만, 천연 깃털 셔틀콕과 비교하면 여전히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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