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상하이, 지하철 수하물 보관 서비스 시범 시행...12개 역에 24개 보관소 설치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상하이지하철이 승객 편의를 위해 수하물 보관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범 시행한다.

7월 27일부터 8월 말까지 승객들은 12개 역의 요금 구역 내 24개 보관소에서 앱(APP)을 통해 셀프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범역으로는 ▷상하이기차역 ▷인민광장역 ▷산시난루(陝西南路)역 ▷난징둥루(南京東路)역 ▷예원(豫園)역 ▷루자쭈이(陸家嘴)역 등 교통 허브나 상권∙관광지 등과 인접한 12개 역이 선정됐다. 24개 보관소에는 총 332개의 보관함이 설치되며, 승객은 보안 검색을 통과한 후 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다.

보관소는 대·중·소형 보관함으로 구성된다. 승객이 보관하는 수하물은 지하철 보안검사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하며, 인화성·폭발성·독성 등 품목은 엄격히 금지된다.

시범 기간에는 수하물 보관 요금이 따로 부과되지 않으며, 무료 보관 서비스는 1회 8시간 제공된다. 승객은 위챗, 알리페이 QR코드 스캔 등 방식으로 '샤오톄지춘구이(小鐵寄存櫃)' 또는 '펑차오(豐巢)' 앱(APP)에 접속해 안내에 따라 관련 기능을 셀프 조작하고 보관소 이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범 기간이 종료되면 상하이지하철은 최종 평가를 토대로 9월부터 수하물 셀프 보관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