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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달콤 망고∙옥석 거북이...파키스탄 부스, 중국인 취향 저격 제품으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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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인사이트] 달콤 망고∙옥석 거북이...파키스탄 부스, 중국인 취향 저격 제품으로 '인기몰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赵彩琳,王贤思
2024-07-26 21:23:06

(중국 쿤밍=신화통신) '제8회 중국-남아시아 박람회' 파키스탄 테마국 전시구역 내 다양한 전시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녹색과 흰색의 색조에 꽃무늬를 더한 돔 조형물, 파키스탄의 풍습과 경제·무역 교류를 상징하는 대형 벽 이미지...파키스탄 전시구역에 이색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지난 24일 파키스탄 테마국 전시구역을 카메라에 담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7월 23~28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열린 '제8회 중국-남아시아 박람회' 현장. 이번 행사의 테마국인 파키스탄의 전시구역은 현지 특색 건축물 '라호르성'을 메인 이미지로 했다. LED 대형 스크린과 양측의 보조 스크린을 결합해 3개의 스크린을 연동했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이번 행사에는 150여 개의 전시부스가 마련됐으며, 9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했다. 파키스탄 전시구역에는 ▷수공예 카펫 ▷옥석 ▷화리목(花梨木) 가구 ▷각종 가죽 제품 ▷수공예품 등 파키스탄에서 건너온 전시품들로 가득했다.

달콤한 망고 향이 퍼지자 파키스탄 망고 전시부스는 망고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온 아드난 하페즈는 올해 처음으로 박람회에 참가했다. 그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 생산된 망고는 5~9월 성숙기를 거쳐 카라치~난닝(南寧) 항공편을 통해 중국 각지로 배송되고 있다.

아드난 하페즈(오른쪽)가 24일 중국 고객에게 파키스탄산 망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하페즈 회사는 지난 2016년부터 중국에 망고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후 수출량이 해마다 증가해 연간 판매량이 초기 10여t(톤)에서 100여t으로 늘었다. 또한 회사는 온라인 쇼핑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쇼핑 플랫폼에 진출했다. 하페즈는 파키스탄산 망고를 더 많은 중국인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망고는 쫄깃하고 달콤합니다. 그래서 내일 다시 와서 더 사려고요." 박람회장을 찾은 마룬융(馬潤勇)이 왼손에는 망고를, 오른손에는 당일 구매한 상품을 한가득 든 채 말했다. 그는 박람회에 볼거리가 많으며, 여러 국가의 상품들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파키스탄 전시구역에는 옥석, 동기(銅器) 등 중국 문화 요소가 담겨 있는 수공예품도 존재감을 빛냈다.

파키스탄 참가업체 중 한 명인 아키프는 꽃병·동물 모양의 정교한 구리 수공예 조각품을 선보였다. 그는 "올해가 용의 해라 용 모양 제품이 가장 잘 팔린다"면서 "지금은 품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십이지신 개념을 알게 된 후 십이지신 구리 제품을 디자인 및 제작해 중국에 판매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23일 구리 수공예 조각품을 전시하는 파키스탄 참가업체 아키프. (사진/신화통신)  

"중국에서 거북이는 장수를 상징한다는 것을 알기에 전시부스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거북이를 배치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파키스탄의 옥석 제품을 가지고 온 22세 셰이크 카심의 설명이다. 이들은 중국인의 선호도에 따라 거북이 모양의 옥석, 옥팔찌, 옥벽 장식품 등을 맞춤 제작하고 있다.

카심은 "중국을 좋아하고, 중국의 다양한 문화와 친절한 중국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중국에 계속 머물고 싶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제품을 향한 관람객의 열기는 파키스탄 국가 이미지관까지 이어졌다.

24일 수공예 카펫을 선보이는 파키스탄 참가업체. (사진/신화통신)  

이번 박람회의 14·15호관은 2019년부터 구축된 '영원히 끝나지 않는 중국-남아시아 박람회' 전시관으로, 연중 내내 개방된다. 박람회가 폐막한 후에도 해외 참가업체가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시·판매를 이어간다.

이곳 이미지관은 파키스탄·스리랑카·네팔·인도·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등 16개의 국가 이미지관을 갖추고 있으며 각국의 특색 건축물, 유명 관광지 등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

이미지관에는 다채로운 전시품, 파키스탄 기념비와 함께 중국·팔레스타인의 우의를 상징하는 서예 작품이 전시돼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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