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올 상반기 중국의 금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0.58% 늘어난 179.634t(톤)을 기록했다.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황금대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 가격의 상승세를 포착한 일부 금 광산 기업과 대형 황금 제련 기업이 생산 능력 구조를 조정하고 생산 계획을 최적화한 결과 일부 광산의 금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다만 기존 광산에서 쉽게 채굴할 수 있는 자원이 점차 감소하고 신규 광산의 갱도 건설 문제로 인해 상반기 금 생산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진 않았다.
한편 금 소비량은 523.753t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 감소했다. 해당 기간 액세서리용 금 소비량은 26.68% 줄어든 270.021t, 골드바 및 금화용 소비량은 46.02% 늘어난 213.635t으로 집계됐다. 산업 및 기타 용도의 소비는 40.09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3% 줄었다.
금값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 말 중국 황금 ETF(상장지수펀드) 보유량은 92.44t으로 지난해 말보다 30.97t 늘어나 지난 2013년 7월 중국 황금 ETF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