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2029년까지 해당 선사의 선박 38척에 대한 부품과 기자재를 공급하고, 전담 엔지니어를 배정해 안정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선사와 선주들의 LTSA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선박 애프터마켓(AM) 시장 규모가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HD현대마린솔루션은 LTSA 전담 조직과 해외법인을 통해 글로벌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지난 4월 IPO를 앞두고 실시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캐시카우인 AM 사업의 확대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의 40%를 물류 인프라 구축 및 국내외 항만 창고 확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선박 운송량 증가에 따라 AM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최적의 서비스와 품질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