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싸=신화통신) 지난해 시짱(西藏)자치구의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가 전년 대비 19.3% 증가한 250억9천800만 위안(약 4조7천68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라싸(拉薩)에서 열린 '2024 글로벌 디지털 경제 콘퍼런스 라싸 고위급 포럼'에서 발표된 '2023 시짱자치구 디지털 경제 발전 연구 보고서(백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시짱 지역내총생산(GRDP)의 10.5%를 차지했으며, 증가율은 GRDP 증가율의 2배에 달한다.
백서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시짱은 ▷인프라와 데이터 자원 시스템 구축 ▷디지털 효율과 역량 제고 ▷디지털 산업 발전 등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계속 거둬왔다.
지난해 말 기준 시짱 5G 기지국 수는 인구 1만 명당 27.66개에 달했으며 74개 현(구) 및 모든 향∙진을 커버했다.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매출액은 78억 위안(1조4천820억원)에 육박했으며 시짱 지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디지털 경제 기업은 48개에 달하고 라싸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에는 디지털 경제 기업 2천803개가 운집해 있다.
왕두이(旺堆) 시짱자치구 경제정보화청 부청장이자 디지털관리국 국장은 향후 시짱이 디지털 개혁을 주축으로 디지털 인프라 건설을 발판 삼아 디지털 경제의 양적∙질적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