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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당기순익 7109억원…전년比 65%↑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기자
2024-08-05 17:03:00

영업이익 지난해 대비 73.5% 증가한 7752억원

자산관리 부문 반년 만에 10조 증가…호실적 견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한국투자증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투자증권이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71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4.9% 증가했다. 위탁매매(BK), 투자은행(IB), 자산관리(AM) 등 전 부문에서 호실적이 보였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연결 기준 7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5% 증가한 7752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2.5% 증가한 3422억원, 영업이익은 140.2% 상승한 3834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거래 대금이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에서 호실적을 보였다. 주식발행시장(ECM)·채권발행시장(DCM) 각 부문의 고른 실적과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규 딜이 증가하면서 기업금융(IB) 수익도 개선됐다. 

특히 AM 부문에서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반년 새 53조4000억원에서 62조6000억원으로 급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금리 시대 투자 수요가 많은 확정금리형 상품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자산 관리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경기 침체 우려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변화하는 시장 정세에 맞춰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펀드, 손익차등형펀드 등 우수하고 차별화된 금융상품 공급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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