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로비에서 개최됐다. 플리마켓에서는 직장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아동 25명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열쇠고리, 헤어핀, 손거울 등 다양한 수공예품과 판매했고 각 가정에서는 도서, 장난감, 의류 등을 기부했다.
직장어린이집은 플리마켓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지난 15일 월드비전에 전액 기부했다. 기부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나눔과 배려의 첫걸음을 떼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 한편이 따뜻해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우리 아이들의 작은 정성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분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임직원 자녀 보육과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한국쓰리엠과 협업해 직장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근로복지공단 직장보육지원센터는 작년 '2023 직장어린이집 THE-자람 보육공모전'에서 한국투자증권 직장어린이집에 보육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