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식 교환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신주를 발행하고, 해당 발행분을 SK㈜가 보유한 SK머티리얼즈 지분 100%와 맞교환해 SK머티리얼즈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산업에 쓰이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특수 가스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건설업 강점을 가진 SK에코플랜트와 산업단지 근처에 설비를 구축해야 하는 SK머티리얼즈의 사업 특성을 합치면 설비 설계·시공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기업인 에센코어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에센코어는 D램과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 메모리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의 재활용 전문 자회사 SK테스와 에센코어의 역량을 합쳐 전자·전기 폐기물과 IT자산처분서비스(ITAD) 등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자회사 편입을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AI), 환경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뿐 아니라 재무 안정성을 높여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SK머티리얼즈와 에센코어는 자회사 편입 과정은 11월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