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5일 오후 5시께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유선 인터넷망에서 전국적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원인은 A제조사가 공급한 와이파이 단말기(AP)에서 발생한 오류로, 인터넷과 인터넷 TV(IPTV) 서비스가 4시간 넘게 원활히 제공되지 않은 상태다. 통신사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신속히 나섰다.
이번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는 특정 제조사에서 공급한 와이파이 AP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사와 정부 당국은 AP의 펌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인터넷과 IPTV 등의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며, 이에 따른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LG유플러스도 공지사항을 통해 "고객이 직접 구매해 사용 중인 IPTIME 사설 공유기 소프트웨어 이슈"라며 오류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빠르게 조치된다"고 전했다.
한편, 통신사들은 특정 제조사 AP를 사용하는 가입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며, 피해 규모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해킹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 고장 원인을 파악한 뒤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