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국가개발은행이 최근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50억 위안(약 9천6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녹색금융 채권을 발행했다. 금리는 1.45%로 설정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가개발은행이 발행한 녹색금융 채권의 규모는 총 1천940억 위안(32조2천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모금된 자금은 천연가스 운송 피크조절 시설, 펌핑 스토리지(양수 저장) 발전소 등 청정에너지 산업과 창장(長江)유역 녹색 건설, 도시 대중교통 시스템, 하수처리 등 녹색 업그레이드 핵심 프로젝트 건설에 사용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연간 1만9천700t(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9천200t의 표준석탄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구중후이(顧仲輝) 국가개발은행 자금부 부사장은 녹색금융 서비스를 통해 창장경제벨트의 녹색·저탄소·고품질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