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우주청 개청에 따른 우주항공방위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행하는 사천에어쇼를 국제적 수준의 우주항공방위 산업전으로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올해 사천에어쇼는 오는 24~27일 개최되며 대한민국 공군·경상남도·사천시·KAI가 공동 주최한다.
MOU 체결에 앞서 5개 협약기관은 지난 2월 사천에어쇼 확대 추진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시 면적 확장과 인프라 개선을 비롯해 에어쇼와 항공기 전시 중심의 행사를 글로벌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AI는 행사에 필요한 항공기, 우주기기 등 전시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고 각종 행사에 사용될 장소 제공에 협력한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예산확보와 인프라 확충을 맡았고 공군은 국산기 운영국 및 잠재수출 대상국 초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우주항공청 경남 개청에 따라 사천시가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KAI가 사천에어쇼를 국제적 수준으로 확대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며 "사천에어쇼를 통해 우리나라 우수한 국방력과 미래 우주항공전력을 고객에게 선봬 수출까지 이어지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