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댄스 크루 홀리뱅이 전쟁과 재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First In Last Out(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 캠페인에 기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금은 홀리뱅이 지난 9월 팬들과 함께 진행한 플리마켓 ‘Play with HolyBang(플레이 위드 홀리뱅)’에서 마련한 것으로 유니세프의 긴급구호 활동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홀리뱅은 전 세계 어린이 구호를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플리마켓을 통해 모은 기금을 전달했고 팀 리더 허니제이는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홀리뱅은 이번 기부에 대해 “어리고 연약한 어린이들이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너무 안타까웠다”며 “팬들과 함께 모은 소중한 정성이 꼭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의미 있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도 홀리뱅과 팬들의 나눔에 감사를 표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보내주시는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온정은 크나큰 의미가 있다”며 “유니세프는 지금도 전쟁과 자연재해 등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긴급한 도움을 전하고자 ‘First In Last Out’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진행하는 ‘First In Last Out’ 캠페인은 구호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마지막까지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긴급구호 프로그램이다. 도움을 원하는 개인과 기업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유엔 산하기구인 유니세프는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전 세계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한국이 도움을 받는 국가에서 도움을 주는 선진국형 국가로 성장한 유일한 유니세프 국가위원회로 국제사회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