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내역이 있는 16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한 내용을 보면 2022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주식기준보상 부여 규모는 총 4조4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기준보상이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차로 4975억원이었다. 현대차는 매년 하반기 임금 협상에 따라 주식을 지급하는데, 지난해 상반기엔 특별성과금으로 주식을 지급했다. 올해 9월에는 역대 최대 금액인 5601억원 규모의 주식도 지급했다.
네이버는 임직원에게 3321억원 규모의 주식을 보상으로 부여해 2위에 올랐고 셀트리온(3222억원), 기아(2698억원), SK하이닉스(2442억원), SK이노베이션(243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 기간 주식기준보상 규모 상위 20곳 중 19곳은 대기업집단 계열사였다. SK그룹 계열사 4곳,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 한화그룹 계열사 3곳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