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신화통신) 일본 신임 총리인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총재가 11일 저녁(현지시간) 새 내각을 구성했다.
이날 오전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시바 내각은 구성된 지 한 달여 만에 총 사직했다. 오후 이시바는 국회 중의원과 참의원 총리 지명 선거에서 일본 제103대 총리로 선출된 후 새 내각을 구성했다. 이어 저녁에 일본 왕궁에서 총리 임명식과 각료 인증식을 마친 후 이시바 내각이 공식 출범했다.
새 내각에는 스즈키 케이스케 전 외무성 부대신과 에토 다쿠 전 농림수산상이 각각 법무상과 농림수산상으로 기용됐다. 아울러 공명당 인사인 나카노 히로마사가 국토교통상으로 선임됐다. 그 외 주요 각료는 대부분 유임할 방침이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결성한 연립 여당이 지난 10월 27일 중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고 참패하면서 이번 이시바 새 내각은 소수 여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