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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톈진, '특색 강소기업' 육성에 팔 걷어붙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郭方达
2024-11-17 10:25:10

(중국 톈진=신화통신) 규칙적인 모터 소리와 함께 수m 길이의 '거구' 한 대가 천천히 생산라인에서 내려와 작업장을 빠져나왔다. 이 거대한 무인운반차량(AGV)은 톈진(天津) 랑위(朗譽)로봇회사의 효자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

2t(톤) 이상의 하중을 견디는 AGV는 중화물 AGV라고도 불린다. 주로 공사현장, 부두, 대종상품 물류 등에 널리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이다.

톈진 랑위는 해외 시장을 확장하면서 기업 매출이 몇 년 연속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얼마 전 톈진 랑위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선정한 여섯 번째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랑위는 500대(세트) 이상의 AGV 및 관련 시스템을 판매했으며 주로 북미와 유럽으로 수출했다. 올해 기업의 해외 수주액은 4천만 위안(약 77억6천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톈진(天津)시 시칭(西青)구에 위치한 랑위(朗譽)로봇회사의 생산 작업장에서 근로자가 중화물 자동 유도 운송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공업 발전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민간기업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이 대표적이다.

중국 공신부에 따르면 올 1~8월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의 매출 대비 이익률은 7.5%에 달해 전체의 평균 수준을 넘어섰다.

최근 수년간 톈진시는 전정특신 기업 육성 등 조치를 시행했다. '1개 기업, 1개 정책(一企一策)'이라는 맞춤형 기업 지원책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우수한 기업을 육성해왔다.

현재까지 톈진에는 총 283개의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2천69개의 전정특신 중소기업, 5천534개의 혁신형 중소기업이 있다.

'작은 거인' 기업인 톈진 이커(宜科)자동화회사에서는 레이저 거리 측정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회사에서 자체 연구개발(R&D)한 해당 제품은 오랜 기간 외국 기업이 독점하던 관례를 깨고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커자동화회사 창업자인 장신(張鑫)은 기업의 발전 과정에서 톈진시 관련 부서가 기업의 인적·재정적·물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사슬의 업·다운스트림의 막힌 곳을 뚫고 생산·판매 연계 활동을 수행해 기업의 시장 개척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톈진 이커(宜科)자동화회사의 엔코더 생산 작업장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후융메이(胡永梅) 톈진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톈진은 기업의 관심사에 포커스를 맞추고 기업 발전 환경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나갈 것이며 민간기업에게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민간경제 발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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