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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친환경 연료, 스마트화 구축...글로벌 해운 중심지로 나아가는 中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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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투데이 포커스] 친환경 연료, 스마트화 구축...글로벌 해운 중심지로 나아가는 中 홍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王昕怡,陈铎
2024-11-18 15:12:25

(중국 홍콩=신화통신) 중국 홍콩이 국제 해운 중심지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국제 해운 중심지인 홍콩은 녹색 선박용 연료 주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말 발표 예고된 '녹색 선박용 연료 주입 행동 강령'과 내년 1월부터 시행될 '2024년 선박법(연료 사용 및 기타 개정 조례)'이 대표 사례다.

홍콩은 세계 4대 선박 등록처이자 세계 2대 해상 배상보험 센터이며 세계 4대 국제 해사 중재 중심지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홍콩 각계가 혁신을 추구하고 더 높은 고부가가치 해운업 클러스터 모델로 전환해 국가 해운 생태계 완비에 일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10월 12일 촬영한 홍콩 콰이충(葵涌) 컨테이너 터미널. (사진/신화통신)

◇국제, 해운, 무역 '세 가지 중심지'의 협동 발전 추진에 주력

새로 발표된 시정보고 이후 '홍콩의 국제 해운 중심지 입지'를 다지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업계의 주목과 기대를 받고 있다.

힝 차오(趙式慶) 화광(華光)해운 회장은 시정보고에서 강조한 "국제, 해운, 무역 중심 협동 발전 추진"에 주목했다. 그는 홍콩이 국가 발전의 큰 틀에 한층 더 융합되어야 하고 업스트림 생산 부문과의 밀접한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와 다른 도시 간 협동 발전을 강화하는 한편 무역∙금융∙해운 일원화의 발전 잠재력을 깊이 탐구해 선박 기업에 다양하고 우수한 고부가가치 해사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에드워드 류양(劉洋) 국제해운회의소(ICS) 중국 사무처 수석대표는 홍콩이 업계와 협력해 분야를 넘나드는 전문 인재를 양성 및 유치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짚었다. 이를 통해 핀테크, 해운 과학기술 및 무역 과학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국제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국제 기업과 투자자가 홍콩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20일 홍콩 컨테이너 터미널로 향하는 둥팡(東方)해외컨테이너선박회사의 컨테이너선. (사진/신화통신)

◇새로운 변화, 지속 가능한 발전에 포커스

새로운 시정보고는 기존의 '홍콩해운항만국'을 '홍콩해운항만발전국'으로 개편해 고위 자문기구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류 대표는 '홍콩해운항만발전국' 설립이 수년간 이어온 업계의 요구에 대한 변화라며 국가와 홍콩특별행정구(특구) 정부가 해운과 항만의 장기적인 발전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특구 정부는 '해운 및 항만 발전 전략 행동 강령'을 발표했다. 새로운 시정보고에서는 내년까지 항만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해운, 항만 및 물류업 관계자 간의 정보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콩(嚴剛) 자오상쥐(招商局)항구그룹 부회장은 이러한 변화가 더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기관 구성을 가져올 것이라며 해운, 항운 및 물류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국제 해운 분야에서 홍콩의 지위와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특구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팍로이드의 컨테이너선 한 척이 지난해 11월 20일 홍콩 컨테이너 부두로 향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녹색 해운 향한 탐색 가속화

에너지 변혁을 겪고 있는 글로벌 해운업에 있어 이러한 '녹색 전환'은 필수라는 평가다.

지난 6월 홍콩 특구 정부는 세계 최초로 탄소강도 지수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녹색 우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어 18일 홍콩에서 열릴 '2024 세계항운상업대회'에서는 새로운 탄소세 규칙을 전망하고 글로벌 해운의 새로운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 수석대표는 국제 해운 중심지인 홍콩이 녹색 해운,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그린 수소를 포함한 녹색 선박 연료 주입 부문에 매우 큰 발전 수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홍콩이 '세 가지 중심지'라는 협동 우위를 극대화해 녹색 기술의 응용∙보급 및 녹색 해운 프로젝트 시행에 보다 많은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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