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경진대회 인공지능(AI)으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를 발견하다는 지난 8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진행됐고,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 약 10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국 ETF 큐레이션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이 중 30팀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라갔다. 결선에는 상위 6개 팀이 진출했다.
서울과학기술대·경기대·동국대 학생들로 구성된 '돈나와라뚝딱'팀이 최종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글로벌 이슈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ETF 종목 추천 서비스인 'AI Rio'를 제안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돈나와라뚝딱팀 학생들은 "생성형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금융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어 뜻 깊은 경험이었다"며 "NH투자증권과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지원으로 더욱 깊이 있는 분석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고려대 학생들로 구성된 '제기동의 주인'팀, 한국외대 학생들로 구성된 '꽃갈피'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큐진스', '농협인들', '짬짜면'팀에게 돌아갔다.
각 수상팀에는 △대상 1만 달러 △우수상 5000 달러 △장려상 3000달러 △입선 1000 달러의 상금이 지급됐다. 대상과 우수상 팀에는 NH투자증권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와 체험형 인턴십 기회도 제공됐다.
NH투자증권은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태블로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대회에서 다양한 분석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기술(Azure OpenAI 서비스)과 태블로의 시각화 도구를 활용한 분석과 서비스 제안은 참가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두 후원사는 본선 참가자 대상에게 '마이크로소프트 Azure 테크니컬 워크샵', '태블로 시각화 툴 활용 교육'도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태블로는 결선 진출 2팀에 특별상도 시상했다.
윤병운 사장은 "빅데이터 경진대회 참가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AI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금융투자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