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는 10월 하순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트레일러에 충돌,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기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광예술문화부는 지난달 20일 사고 관계자들과 협의를 가졌다. 추가적인 수사를 위해 피해자의 의료기록과 경찰 보고서 등을 입수했다고 한다.
관광예술문화부는 사고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명하면서 이번과 같은 사고는 말레이시아 관광산업 및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행대리점에 대해 안전기준의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관광객 안전 제고를 위한 새로운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을 방문한 티옹 킹 싱 관광예술문화부 장관은 난카이(南海)전기철도의 아시베 나오토 대표이사와 회담을 갖고 말레이시아를 대표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동 사고는 10월 24일 페락주 타이핑 근교의 남북고속도로(PLUS)에서 발생했다. 버스에는 투어에 참가한 일본인 관광객 등 13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중 일본인 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