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력으로 포스코홀딩스와 핸콕은 연산 3만t 규모의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 중 최적의 리튬 공장 설립 후보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핸콕이 보유한 다양한 광산 자산과 연계해 미국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튬 광산·염호에서 수산화리튬, 양극재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리튬 밸류체인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FEOC는 중국 등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광물을 활용한 기업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제외한 공급만 구축이 필요한 것이다.
김준형 총괄은 “포스코홀딩스는 핸콕과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리튬 사업 협력에서도 최적의 사업 구도를 검토해 좋은 결실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