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KT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AI 기술로 시각화하며 창의적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KT는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주최한 ‘내 친구 상상동물’을 주제로 한 어린이 작가 공모전의 1차 선정작 50편을 AI 미디어아트로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AI 미디어아트는 KT 매직플랫폼의 이미지 생성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어린이들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상상 동물들을 AI 기술로 분석해 텍스트-투-이미지(Text-to-Image) 방식으로 새로운 동물 이미지를 생성했다.
제작 과정에서는 리얼필름, 수채화, 유화, 아이 스케치 모드 등 다양한 스타일이 적용돼 각기 다른 상상 동물이 더욱 다채롭게 재현됐다. 아이들의 상상 이야기는 AI 음성 생성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려준다.
KT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아이들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AI 미디어아트 전시는 12월 20일부터 2024년 1월 19일까지 한 달간 KT 광화문 EAST 사옥 내 지하 2층 카페에서 진행된다. 운영 시간(8:00~18:00) 동안 누구나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지니 TV 키즈랜드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AI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공개되며 지니 TV 고객은 이를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종료 후에는 키즈랜드 공식 인스타그램(@togetherbook_official)에서 공모전 선정작 50편 중 인기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를 통해 최종 20명의 어린이 작가가 내년 2월 발표되며 이들의 작품은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상을 수상한 이경국 작가와 협업해 그림책 <함께 그린 책 2 : 내 친구 상상동물>로 제작된다. 해당 도서는 로이북스에서 내년 5월 출간될 예정이다.
최광철 KT IPTV 사업본부장 상무는 “아이들의 창작물이 AI 기술을 통해 동화와 미디어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니 TV 키즈랜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창의적이고 고품질의 영유아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