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화오션은 방위사업청과 오는 2030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울산급 배치-Ⅳ 1·2번함 건조사업’ 본계약을 8391억원에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80년대 도입된 울산급 호위함을 대체하는 프로젝트의 일부다. 울산급 배치-Ⅳ는 최종 6척 도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화오션은 그중 1·2번함 건조사업을 수주했다.
울산급 배치-Ⅳ는 기존 울산급 배치-III 5·6번함과 전혀 다른 모델이라는 게 한화오션 측의 설명이다. 외형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전자전장비-Ⅱ 등 미래 작전 환경에 맞는 신규 장비와 통합된 전투 체계를 탑재했다. 또 적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관제 체계와 고도화된 무인기 위협 대응 능력도 갖춘다.
조용준 한화오션 특수선 국내영업팀 팀장은 “울산급 배치-Ⅲ 5·6번함의 기술적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첨단 스마트 함정 솔루션을 적용한 새로운 호위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