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신화통신) 올해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내 스타트업 수와 직원 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홍콩투자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홍콩 내 스타트업은 4천694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 2020년 대비 약 40% 확대된 수치다. 스타트업의 올해 직원 수는 전년보다 7% 늘어난 1만8천 명에 육박한다. 2020년보다 약 65% 증가했다.
알파 라우(劉凱旋) 홍콩투자청 청장은 건강∙의료, 지속가능∙녹색∙과학기술 등 산업의 스타트업 증가폭이 가장 크다며 특구 정부가 혁신 과학기술, 녹색∙에너지 등 분야에 자원을 투입한 것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특구 정부는 올해 1억8천만 홍콩달러(약 342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혁신 과학기술 액셀러레이터 선도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문성을 갖춘 국내외 스타트업 서비스 기관을 유치해 스타트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또한 홍콩투자청은 전 세계 34개 사무처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의 잠재 투자자와 기업에게 홍콩 비즈니스 환경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