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신화통신) 중국의 첫 번째 드론 '4S(판매·부품·서비스·조사) 매장'이 최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위치한 국가급 민용 무인항공기(UAV) 시험기지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매장은 청두에서 약 70㎞ 떨어진 펑저우(彭州) 톈쿵즈옌(天空之眼·Sky Eye)'에서 운영하며 드론 판매, 유지보수, 부품 및 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은 보험, 금융 서비스, 공교육, 포럼 활동 등 여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총 32개의 드론 관련 회사가 매장과 운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롱먼산(龍門山)에 위치한 톈쿵즈옌은 해발 1천200m 이하, 반경 5㎞에 달하는 공역(空域)을 자랑하며 다양한 유형의 드론이 매일 이곳에서 여러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톈쿵즈옌은 드론 ▷연구개발(R&D) ▷생산 ▷시스템 관리 등 관련 기관 132곳을 유치해 쓰촨성의 저고도 경제 발전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중국의 드론 산업은 빠른 발전을 거듭했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등록된 UAV 대수는 약 60만8천 대로 2023년 말보다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UAV의 누적 비행시간은 약 982만 시간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3만4천 시간 늘었다.
저고도 경제도 마찬가지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관련 규모는 지난해 5천59억5천만 위안(약 102조2천19억원)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1조 위안(20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