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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년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비상경영 체제 운영…마지막 기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기자
2025-01-02 14:47:31

지난해 금융사고 관련 "회장으로서 송구스러워"

내부통제·경쟁력강화·도약기반 확보 경영전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이코노믹데일리]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올 한 해를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하겠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신뢰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2일 밝혔다.

임 회장은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강한 대응력을 유지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뼈아픈 사고로 고객께 심려를 끼쳤고 임직원들 자긍심에 상처를 입었다"며 "회장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룹의 올해 경영 전략 방향으로 △내부통제 혁신 △핵심 경쟁력 강화 △그룹 도약 기반 확보를 제시했다. 임 회장은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근원적으로 혁신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회사 핵심 사업 경쟁력과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위험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탄탄한 도약 기반을 확보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지난해를 평가하며 "기존 관행과 병폐, 음지 문화를 벗어던지고 새롭고 반듯한 우리금융을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면서 "올해는 그 결실로 신뢰받는 우리금융의 새 역사를 쓸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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