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랑크푸르트=신화통신)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13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이 1.02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하며 최저 1유로당 1.01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이날 유럽장 시간대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1유로당 1.021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0시 최저치인 1유로당 1.0178달러까지 떨어졌다. 곧이어 바로 상승세로 돌아섰고 오후 5시 20분 기준 1유로당 1.02달러까지 회복했다. 당일 최대 하락폭은 약 0.7%에 달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13일 유로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은 1유로당 1.0198달러로 2022년 1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는 10일 발표된 미국의 노동시장 통계가 예상치를 웃돌며 달러의 지속적인 강세를 견인해 시장의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욱 약화시켰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유로화가 달러 대비 하락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