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지난해 산시(山西)성의 석탄층메탄가스(CBM) 총생산량이 134억3천만㎥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산시성 통계국에 따르면 석탄층메탄가스 생산량은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생산량의 약 80.6%를 차지했다.
석탄층메탄가스는 석탄층에서 생산되고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는 비전통적 천연가스를 일컫는다. 해당 자원의 채굴은 탄광 가스 사고를 줄이고 천연가스 공급을 확대하며 환경 오염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산시성은 석탄층메탄가스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깊이 2천m 이내에 약 8조3천100억㎥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예전에는 석탄층메탄가스의 추출 및 활용 부족으로 산시성의 많은 지역에서 석탄 채굴 속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가스가 그냥 버려졌다.
최근 수년간 산시성은 '선(先) 가스 채취, 후(後) 석탄 채굴' 방식으로 석탄 광산의 가스 처리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한 결과 석탄층메탄가스의 대규모 개발이 새로운 단계에 올랐다.
산시성 에너지국 관계자는 지난 2007년 19억㎥ 미만이었던 산시성의 석탄층메탄가스 생산량이 지난해 134억3천만㎥를 기록한 것은 메탄가스 공동 생산의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돌파하고 석탄층메탄가스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한 성과라고 말했다.
관련 소개에 따르면 산시성은 석탄층메탄가스의 탐사, 추출, 액화, 압축, 운송, 발전, 종합 활용을 아우르는 전체 산업사슬을 완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