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신화통신) 지난해까지 일본이 4년 연속 무역 적자를 이어갔으나 적자 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23일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무역 적자는 전년 대비 44% 감소한 5조3천300억 엔(약 49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일본의 수출액은 6.2% 늘어난 107조900억 엔(984조1천57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중 설비 제조, 자동차, 전자부품 수출액은 각각 27.2%, 3.7%, 10.6% 확대됐다.
한편 수입액은 1.8% 증가한 112조4천200억 엔(1천33조1천398억원)에 달했다. 이 중 컴퓨터류(주변기기 포함), 비철금속광, 동력 기계·설비의 수입액은 각각 31.7%, 14.7%, 17.2% 늘었다. 반면 석탄, 전자부품, 원유 수입액은 22.9%, 12.6%, 4.4%씩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