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홍콩=신화통신) 홍콩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또다시 국제금융중심 지위를 인정받았다.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정부가 2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IMF는 이날 평가보고서를 통해 홍콩의 금융체계가 건실한 제도 프레임, 충분한 정책 완충 공간, 연계 환율 제도(LERS·홍콩 달러 페그제)의 원활한 운영 덕분에 강한 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MF는 홍콩 특구 정부가 경제 회복 지원, 금융 관리를 통한 리스크 안정, 구조적 도전 대응을 중심으로 한 정책 추진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계 환율 제도는 고도로 개방되고 금융서비스업 규모가 방대하며 세계와 맞물려 있는 홍콩에 부합하는 정책이라면서 단계적 재정 통합을 추진하는 홍콩의 방향과 방법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