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축제 개막 이후 28일까지 18일 동안 147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8만7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23일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인 8만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올해 유치 목표인 10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화천군은 지난해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해외 대형 여행사와의 협력, 주요 외신 보도, 축제장 내 무슬림 기도실 운영, 외국인 전용 낚시터 운영 등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 연휴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의 32%가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 긴 연휴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화천군은 이번 축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글로벌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내년 축제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