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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인사이트] 中 산둥성, 새해맞이 풍성한 문화 행사로 소비 활성화 이끌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邵琨
2025-02-09 13:41:00

(베이징=신화통신) 춘절(春節·음력설) 전후로 산둥(山東)성 각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관광 행사를 적극 펼치고 있다. 명절 풍습, 민간 예술, 특색 있는 음식, 수입품, 국산 최신 유행 제품들이 많은 소비자에게 몰입형 체험과 소비의 편리함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4일 2025 하이양다양거(海陽大秧歌·고대 전통 민간 무용) 축제가 시작됐다. (사진/신화통신)

음력 정월 초이렛날 산둥성 옌타이(煙台) 하이양(海陽)시 허칭다오(河清島) 경기장이 활기로 가득 찼다. 하이양 시민 지하이타오(紀海濤)는 가족들과 함께 '하이양다양거(海陽大秧歌·고대 전통 민간 무용) 공연장을 찾았다. 그는 "예전에는 하이양시 공연팀 공연만 있었는데 올해는 많은 지역 공연팀이 함께 참여해 더욱 즐겁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산둥성 문화여유청은 성 각 지역의 공공 문화 시설, 시민 무대, 문화체육 광장, 극장 등 장소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예술 공연, 우수 대중 문화예술팀 등을 조직해 온·오프라인 방식을 결합한 다양한 공연, 전시 등 행사들이 펼쳐졌다.

지난달 30일 저녁 사람들이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바오투취안(趵突泉) 공원에서 꽃등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춘절 전날 산둥성 16개 시는 동시에 '2025 산둥 새해맞이 소비 시즌'에 돌입해 명절, 문화관광, 빙설 소비 등을 중심으로 700여 개의 행사를 준비했다. 산둥성은 약 90억 위안(약 1조7천820억원) 규모의 재정, 금융, 상인, 제조업체 등의 보조금을 마련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옌타이시는 스키, 온천, 민속 문화,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미식 등의 자원을 통합한 50여 개의 관광 레저 행사를 마련해 빙설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점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춘절 연휴 기간 문화 시설, 극장, 촬영 세트장을 방문해 다채로운 명절을 보냈다. 산둥성 각지의 문화재 박물관, 영화 세트장에서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전시, 행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난달 31일 산둥성 칭저우(靑州)시 퉈산(駝山)스키장을 찾은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온라인 소비도 호황을 누렸다. 산둥성 옌타이 종합보세구 서구에 위치한 일·한 소비재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센터 징둥(京東) 종합창고에 들어서면 베트남 커피, 일본 화장품, 한국 마스크팩, 벨기에 초콜릿 등 세계 각지의 식품과 일용품들이 진열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둥창(董強) 종합창고 책임자는 벨기에 초콜릿 선물 세트와 일·한 화장품 선물 세트는 춘절에만 한정 판매하는 인기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춘절맞이 용품 축제 주문량은 지난해 하루 평균 6천 건에서 올해 1만1천 건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산둥 각지의 소비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춘절 연휴 기간 산둥성 전체 소비 시장은 안정적으로 개선됐으며 500개 중점 소매 기업 매출도 지난해 춘절 연휴에 비해 2.35% 증가했다. 상품과 외식 매출 역시 각각 2.4%, 4.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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