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요일
흐림 서울 27˚C
흐림 부산 25˚C
흐림 대구 25˚C
흐림 인천 24˚C
구름 광주 26˚C
대전 24˚C
흐림 울산 26˚C
흐림 강릉 23˚C
구름 제주 29˚C
이슈

"올여름 전기세 줄어든다"…당정, 7~8월 누진제 완화해 전력소비 많은 가정 혜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아 기자
2025-07-15 12:43:13

가정당 최대 혜택 2만원 한도

취약계층에는 에너지 바우처 지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당정은 15일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키로 합의 가정용 전기 사용 부담이 줄게 됐다사진연합뉴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당정은 15일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키로 합의, 가정용 전기 사용 부담이 줄게 됐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폭염이 연일 이어지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가정용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특별 조치를 내놓았다. 7~8월 두 달간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 구간을 완화하고 취약계층 전기요금 감면 한도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당정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폭염 대책 간담회에서 “냉방 수요가 집중되는 7~8월 동안 누진제 구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며 “1단계 누진 구간은 기존 0~200kWh에서 0~300kWh로, 2단계 구간은 200~400kWh에서 300~450kWh로 각각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 소비량이 많은 가구도 상대적으로 낮은 요금 구간에 포함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인 가구 기준 평균 사용량인 406㎾h를 기준으로 할 경우 기존 요금은 9만2530원이지만 누진제 완화를 적용하면 7만4410원으로 1만8120원(약 16.8% 인하)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산업위 여당 간사)은 “국민의 전력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전력 공급 능력을 철저히 확보할 것”이라며 “취약계층에 최대 70만1300원의 에너지바우처를 일괄 지급하고 전기요금 감면 한도도 최대 월 2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 등 각 부처 차관들과 함께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국회 상임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