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신화통신) 미도장 상태의 에어버스 A350 항공기가 11일 중국 톈진(天津)시에 도착했다.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에 따르면 이는 올해 톈진에 도착한 첫 항공기다. 해외에서 조립을 마친 이 항공기는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 에어버스 톈진 광폭동체 항공기 완성 및 인도센터(이하 톈진 C&DC)에서 객실 설치, 도장, 비행 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에어버스는 지난 2008년 톈진에 A320 시리즈 항공기 최종 조립라인을 설립했다. 이는 유럽 외 지역에 첫 설립한 생산시설이다. 이후 2017년 유럽 외 지역에서 최초로 문을 연 톈진 C&DC는 2020년에 A350 완성 및 인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2024년 말 기준 톈진 C&DC는 A320 시리즈 항공기 767대, A330 16대, A350 25대를 인도했다.
쉬강(徐崗) 에어버스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단일 국가로는 중국이 에어버스의 최대 시장"이라고 말했다.
쉬 CEO에 따르면 에어버스가 중국 고객에게 인도하는 항공기는 회사 글로벌 연간 인도량의 약 20%에 상당하다. 또한 중국 내 에어버스의 시장점유율 역시 2008년의 20%에서 현재 50% 이상으로 급증했다.
그는 올해가 에어버스 민간 항공기가 중국 본토 시장에 진출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국 항공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중국 항공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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