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14일 홍콩에서 2025년 2·3기 중앙은행 어음을 입찰 발행한다. 발행 규모는 총 600억 위안(약 11조8천800억원)에 달한다.
12일 인민은행에 따르면 2기 중앙은행 어음은 3개월(91일) 만기 고정금리 이자부 채권으로, 만기 시 원금이 상환되고 이자가 지급된다. 발행 규모는 400억 위안(7조9천200억원)이다. 3기 중앙은행 어음은 1년 만기 고정금리 이자부 채권으로, 발행 규모는 200억 위안(3조9천600억원)에 달하며 반기에 한 번씩 이자가 지급된다.
2·3기 중앙은행 어음의 액면가는 모두 100위안(1만9천800원)으로 네덜란드식 입찰 방식으로 발행된다. 입찰 대상은 금리다.
인민은행 공개시장업무운영실에 따르면 이번에는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채무 도구 중앙 결산 시스템 채권 입찰 플랫폼을 통해 입찰 발행될 예정이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중앙은행 어음은 신용등급이 높은 홍콩의 위안화 금융 상품을 다양화하고 홍콩의 위안화 수익률 곡선을 보완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지난달 15일 인민은행은 홍콩에서 올해 첫 번째 중앙은행 어음을 입찰 발행했다. 발행 규모는 600억 위안(11조8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