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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신화통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저녁(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이날 키스 켈로그 미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와 전쟁 상황, 양자 협력, 안보 보장 등에 대해 좋은 소통을 했으며 회담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은 충돌이 발생한 순간부터 평화를 추구해왔다며 평화의 신뢰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고 러시아 측이 새로운 전쟁을 다시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측은 미국 측과 투자·안보에 관해 '강력하고 진정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협정을 체결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한 양자 협력의 '가장 빠르고, 가장 건설적인' 방법을 제안했다.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르인폼에 따르면 켈로그 특사는 이날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측이 '무력을 통한 평화 실현'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우크라이나와 '범대서양' 안보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켈로그 특사는 지난 1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도착해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