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닝=신화통신) 중국 둥중(峒中)~베트남 호안모 통상구 여객 세관심사 통로가 정식 가동됐다. 해당 통로는 연간 여행객 50만 명(연인원), 여객 차량 3만 대(연대수, 이하 동일)의 통관 능력으로 설계돼 중국과 베트남 양국의 인적 왕래, 여행 협력, 경제무역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 팡청강(防城港)시 팡청(防城)구 둥중진에 위치한 둥중통상구는 베트남 꽝닌 호안모 통상구와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아세안 국가로 향하는 중국의 중요한 육상 통로 중 하나다.
광시 변경총검사소 둥싱(東興)변경검사소 둥중분소 관계자는 둥중 통상구에 12개의 여객 통로, 2개의 여객∙차량 통로, 10개의 화물 검사 통로를 비롯해 신속 간편 통로, 스마트 정보 수집 등 선진 설비를 갖춰 여객의 통관 효율을 효과적으로 높였다고 소개했다.
천중웨이(陳鍾煒) 둥중해관(세관) 부관장은 둥중 통상구 여행객 세관 심사 통로엔 자동 체온 측정 장비, 위생 검역 스마트 통로 등 설비가 마련돼 여행객의 자동 검역 통관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둥중해관에 따르면 지난해 둥중 고속도로 통상구(리훠 통로 포함)를 통한 수출입 화물량은 53만1천500만t(톤)에 달했다. 전년 대비 54.39% 늘어난 규모다. 화물 가치는 40.1% 늘어난 138억8천700만 위안(약 2조7천357억원), 출입경 차량은 총 39만6천 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