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국가하이테크산업개발구(이하 산업개발구) 기업의 혁신 역량과 종합 경쟁력이 현저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야오쥔(姚珺) 중국 공업정보화부 기획사(司) 사장(국장)은 26일 열린 2024년 국가하이테크산업개발구 발전 상황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해 말 기준 산업개발구에는 중국 전체의 33%에 해당하는 하이테크 기업이 모여있다고 밝혔다. 이어 46%의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 및 67%의 유니콘 기업이 운집해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국가하이테크산업개발구 혁신 역량 평가 보고서 2024'는 산업개발구의 혁신 발전을 입증했다. 지난 2010년 이후 산업개발구의 혁신 역량 종합지수가 초기 100에서 2023년 505.7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산업개발구의 연구개발(R&D) 자원이 풍부하고 개방 협동이 강한 특징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또한 산업개발구는 연구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산업개발구 내 기업의 연구개발 경비 지출은 약 1조2천억 위안(약 236조4천억원)에 달했다. 또한 성(省)급 이상 연구개발 기관 수는 3만5천 개 이상이며 2023년 신규 등록 기업 수는 100만 개를 웃돈다. 이는 2010년 대비 각각 5배, 20.2배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