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하=신화통신)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료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23~26일 카타르 도하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웹 서밋 카타르'에 참석한 루스탐 카림조노프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차관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과 많은 협력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중국이 인공지능(AI), ICT 및 관련 인프라를 선도하는 국가로서 엄청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우즈베키스탄 전체 외국인 투자 및 대출의 27.9%를 차지하며 최대 투자국 자리에 올랐다.
또한 2024년 우즈베키스탄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도 전년 대비 75% 급증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2023년 4만2천470명에서 7만4천304명으로 늘었다.
카림조노프 차관은 최근 중국을 방문해 계약을 체결하고 원대한 플랜을 세웠다면서 "중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정보기술(IT) 관련 인프라와 화웨이·중싱(中興·ZTE) 등 IT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오랫동안 좋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들 기업이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하며 교육, IT, 핀테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동 지역 대표 스타트업 행사인 '웹 서밋 카타르'에는 올해 124개국이 참가해 2만5천747명의 참가자, 1천520개의 스타트업, 723명의 투자자가 참가 등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